2019.09.11 22:55:00 야구친구
한국의 만루 사나이 지금 일본에서 제2의 인생 출발의 이유
  • 1,434
  • 1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밴드
  •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전 한국 대표 내야수 이범호의 코치 연수가 2010년에 뛴 소프트뱅크에서 시작됐습니다. 연수는 팜에서 열리고 기간은 이달 6일 부터 추계 캠프 종료까지 입니다. 일본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한국의 만루 사나이"가 지금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Q. 48경기에 출전, 타율 2할 2푼 6리, 4홈런, 8타점. 소프트 뱅크에서 보낸 1시즌 성적은 본의 아닌 것이었다. 현역 생활 20년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활약하지 못해도 매일 경기에 나갔어요 일본에서는 저는 외국인 이었고, 외국인 선수 제한이 있었습니다. 투수를 3명 등록하면 야수는 한명 밖에 넣지 않는다. 처음엔 그런 생각 없이 왔죠.(쓴웃음)"

 

Q. 3루수로 경쟁 상대는 당시 프로 5년차였던 마츠다 노부히로(현 국가대표, 소프트뱅크 주전 3루수)였습니다. 다음 이야기에 나오는 숫자의 출처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 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일 것이다.

 

"처음 깜짝 놀란 것은 수비 잘하는 저런 3루수도 있구나 라는 것. 50경기에서 실책이 하나 뿐이니 천재 같은 선수구나. 부상이 많았다고 들었지만, 부상만 없으면 그는 일본 최고의 3루수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Q. 당시의 회상을 듣고 있으면, 포지션에 관계없이, 폭넓게 일본인 선수와 이야기하고 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와다(전 시카고 컵스)씨와 스기우치(현 요미우리 팜 투수 코치)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2군 투수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경기에는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야구를 해 온 것 중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과 일본의 야구의 차이를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

 

"일본은 뭐든지 기본부터 확실히 하지요." '나는 제대로 기본이 되어있는걸까?' 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2군의 구장도 기숙사도 훌륭했습니다. 연습 프로그램만해도 그래요.

 

Q. 이번 코치 연수 이야기가 구체화해 가는 한편, 한일 관계는 악화되어 갔습니다.

 

"걱정되는 부분도 조금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일본에 있는 사람들은 잘 대해 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인 부분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코치 연수를 시작했던 전날 1군에 인사하는 야후 옥션 돔을 방문하자 예전 동료들이 밝게 맞아 주었습니다.

 

"모두 오랫만이다, 잘 지냈는지?"라고. 나라는 나라, 스포츠는 스포츠다! 마츠다 선수는 제일 '오-! 범호-응! 오랫만-!!'이라고 말해 주었다. 2010년은 그렇지도 않는데요(웃음)"

 

Q. 소프트뱅크에서의 코치 연수는, 일본 방문전에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도 곧바로 반응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기사가 났는데, 응원해 주는 팬들도 있어요. '이렇게 배워왔습니다.' 라고 팬에게도 말할수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제가 배운 것이 한국에서 도움이 된다. 분명 팬들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Q. 그라운드에서는 통역을 데리고 여러가지 장소에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저는 내야수라서, 우선 공부하고 싶은 것은 내야 수비, 포메이션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선수를 움직이느냐? 마츠야마(2군 내야 수비 주루 코치)를 거들고 있습니다. 아즈치카(2군 배터리 코치)에게도 포수의 움직임 같은 것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타격도 좌타의 아라이(2군 타격 코치), 우타의 오미치(2군 타격코치)코치가 각각 어떻게 가르치는 지. 가능하면 뭐든지 흡수하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야구의 전부, 호크스의 전부를..

 

Q. 소프트 뱅크는 16년부터 팜 연고지를 이전하여 후쿠오카 현 지쿠고 시에 약 50억엔 들여서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2,3군 각 구장에 실내 연습장, 선수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12구단에서도 최대 규모의 팜 환경도 학습의 대상입니다.

 

"한국의 2군 구장도 꽤 훌륭하지만, 예를 들면 연습장은 돔 하나라는 느낌. 지쿠고에는 투수의 파트도 있고, 동시에 야수도 제대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팀 전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세운 것 같은데, 한국은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합니다. 지쿠고에는 선수가 자신 한 사람이라도 연습할 수 있는 장소 (볼이 자동 회수되는 머신 타격 연습장 등)도 있습니다. 작은점부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부인과 9세의 딸 7세의 아들을 한국에 두고 연수 기간 중에는 후쿠오카 시내의 호텔에서 살고있는데..

 

"호텔이 있는 곳이 호크스 시절에 살았던 곳이라 잘 알고 있거든요. 처음 며칠간 같이 왔던 아내는 '그리워' 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이것이 있었구나, 저것이 있었구나.. 라고. 전철도, 버스에 타는 방법도 전부 알고 있어요."

 

Q. 일본 방문 초기에는 렌트카로 팜 시설에 다녔지만, 지금은 공공 교통기관을 갈아타고 "통학" 한다고 합니다. 등번호는 KIA에서 달던 "25"의 앞에 제로가 달린 "025". 다른 코치와 마찬가지로 배팅볼 투수도 맡아 젊은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호크스의 선수를 보면, 야구에 대한 열정을 느낍니다. 그런것을 보러, 공부하러 왔습니다."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 추계 캠프를 통해 계속 배워 내년 봄은 미국에서도 코치 연수를 받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은퇴 경기에서 소프트뱅크 시절 동료들로부터 메시지.

 

KIA에서의 은퇴 경기에는 소프트뱅크 시절 팀 메이트 카와사키(현·대만 프로야구 웨이취엔 드래곤스 내야수겸 코치)로부터 한국어의 영상 메세지가 전해졌습니다.

 

동년배이기도 하고 "무네"라고 부르는 사이. 한국 출신으로 전 소프트뱅크 투수 김무영 과 같이「카카오톡」으로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한국어로 메세지를 보내면, 무영이 일본어로 번역해, 무네가 일본어로 입력하면, 무영이가 한국어로"라고 웃으면서 설명했습니다.

 

Q. 이범호씨, 일본에 와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

 

2010년의 플레이 경험이 있어 일본 음식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은 모츠나베(후쿠오카식 곱창전골)" 라고 즉답. "아내도 모츠나베가 먹고 싶었습니다." 일본에 도착해 제일 처음으로 먹은 것이 모츠나베 입니다. 그러나 과식하면 살이 찌기 때문에.. 라고 말하며 배를 쓸어 담고 있었습니다.

 

* 원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전체 댓글 1

0 / 600
  • 자이안 16672호 2019.09.11 15:17

    근데 왜 일본이지?
    0
이전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