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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 12:30:00 박시인
[알쓸잡기] '위대한 여정' 연속시즌 3할 타율 도전 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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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잡기? ''아두면 ''모있는 ''다한 ''록을 소개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세월이 흐르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대표적인 속담이다.

 

야구에서 한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해보지도 못하고 은퇴한 선수들도 수두룩한 프로의 세계에서, 연속 시즌 3할을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꿈만 같은 일이다.

 

Emotion Icon 위대한 도전

[기록=STATIZ.co.kr] [기록=STATIZ.co.kr]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최다 연속 시즌 3할 기록은,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타자 양준혁과 '스나이퍼' 장성호, 그리고 박용택이 기록한 9년 연속이다. 

 

양준혁은 데뷔 첫해 0.341로 타격왕과 신인왕을 동시 석권하며 무려 9시즌 연속 3할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FA로 친정팀 삼성에 복귀한 2002시즌에 주춤하며 아쉽게 10년 연속 3할 타율 달성에 실패했다. 

 

장성호는 3년 차이던 9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을 오가며 중장거리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9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2007시즌에는 전직 메이저리거 최희섭의 복귀로 1루수자리를 내준 후 좌익수로 밀렸고, 시즌 중반 무릎부상을 당했지만 치료할 여유도 없이 혹사를 당해 부상이 악화됐고, 이를 기점으로 장성호의 커리어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비록 1루수로서 이승엽과 양준혁, 김태균, 이대호 등에 밀려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지만, 타이거즈 역사상 최고의 왼손 타자였다.

 

Emotion Icon 장성호 통산 성적

[기록=STATIZ.co.kr] [기록=STATIZ.co.kr]

 

박용택은 데뷔 8년 차이던 지난 2009시즌, 생애 첫 타격왕을 기점으로 타격에 눈을 뜨며 지난 시즌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양준혁의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넘어서며 KBO의 새 역사를 쓴 박용택은, 올 시즌 3할 타율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역대 최초 10년 연속 3할 타율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다. 


Emotion Icon 오른손 타자의 새로운 역사

 

야구는 왼손에 무척이나 유리한 스포츠다. 그 이유는 기록으로도 알 수 있는데, 9년 연속 3할을 기록한 박용택과 양준혁, 장성호는 모두 왼손 타자다. 또,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기록의 대부분을 왼손 타자가 가지고 있다. 

 

반면 오른 손타자는 김동주, 김태균, 박석민, 민병헌이 기록한 5년 연속 3할이 최고기록이다. 

 

한국 최고의 오른손 타자로 손꼽히는 김동주는 은퇴했고, 김태균은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규정타석 진입에 실패해 아쉽게 5년 연속 3할에서 기록이 중단됐다. NC 박석민은 지난해부터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며 기록이 중단됐고, 올시즌도 2할 초반대 타율에 머물며 매우 부진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은, 지난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3할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3할(0.318)을 기록하며 오른손타자 최초 6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지난 5월 허리부상으로 한 달을 통째로 쉬어 규정타석에 약 40타석 정도 모자란 상황이라 앞으로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 박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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