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8 21:45:52 이창섭
오늘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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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 다저스 포토 블로그] [사진=LA 다저스 포토 블로그]

 

1) 제구는 1회부터 썩 좋진 않았다. 세 타자 연속 초구 볼을 준 게 문제였다기보단 뭔가 공이 다 무질서하게 들어갔다. 아쿠냐, 프리먼이 친 타구는 모두 범타 처리됐지만 다행이구나 싶었다.

 

2) 도널슨은 좌완 체인지업을 잘 못치는 타자이긴 했다. 그런데 그건 바깥쪽 기준. 오늘 2루타를 내준 체인지업은 몸쪽으로 들어갔다. 홈런을 맞은 하이 패스트볼은 오엠에 생각을 썼다. 요즘 하이 패스트볼을 잘 안 던졌는데 하이 패스트볼에 강한 타자를 상대로 그 공을 던진 건 의아했다.

 

3) 4회까지 류현진이 2실점, 폴티네비치가 1실점. 분명 류현진이 잘 던지고 있는데 폴티네비치가 결과적으로 우위를 점한 점이 신기했다. 물론 폴티네비치의 의문의 호투는 곧 민낯이 드러났다.

 

4) 세 번째로 상대한 아쿠냐 알비스 프리먼을 잘 넘겨서 순항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도널슨과의 승부가 흐름을 끊었다. 듀발은 체인지업 커터를 계속 걷어내자 투심을 던졌다. 류현진의 강점은 볼배합인데 오늘은 계속 여기서 불협화음이 일어났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경계가 컸던 것도 평소답지 않았다.

 

5) 오늘 비록 패하긴 했지만 그렇게 좌절할 필요가 없다. 현재 류현진에게는 그냥 한 경기 주춤했을 뿐이다. 막 오늘 경기 기록이 적용된 조정 ERA가 나왔다.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로 끊었다.

 

Emotion Icon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 조정 ERA

 

명단 내용을 살짝 바꿔본다.

 

- 이창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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