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1 09:20:00 손윤
[충암고 배세종] KBO의 리베라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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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투수라도, 팀의 마무리 투수는 부담감이 큰 자리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투구 내용에 따라 이기는 경기도 팀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담스러운 자리를 맡고 있다.

 

투수를 시작한 것은 평촌중 3학년 때부터다. 그전까지는 투수의 공을 잡는 포수였다. 안방마님에서 철부지 도련님이 된 상황. 당혹스러울 법도 한데 투수로 성장하는 것이 느껴져 재미있다고 한다. 또 포수를 한 것이 투수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힌다. “하체 연습을 많이 한 게 중심 이동 등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손윤 님 제공]

[사진=손윤 님 제공]

 

 

물론, 투수 경험이 짧은 만큼 보완할 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눈에 띈다. 시속 140km 중반을 넘나드는 묵직한 속구는 엄지 척! 3학년 때까지는 시속 155km까지 던지는 것이 목표다. 다만 제구와 변화구는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포크볼을 연습하고 있는데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어요. 속구 공 끝은 누구보다도 자신 있으니까 결정구로 쓸 포크볼만 장착하면 투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듯합니다.”

 

롤모델은 롯데 조무근. 최근 부진하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 kt 시절을 떠올린다. “공 던지는 폼도 비슷하고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것을 본받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팀의 마무리를 맡을 듯해서 프로야구에서 클로저를 주목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사진=손윤 님 제공]

[사진=손윤 님 제공]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의 자서전은 학교 교과서나 마찬가지다. 옆에 두고 한 번씩 읽으면서 클로저의 마음가짐 등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흙에서 시작해서 흙으로 끝난 야구”다. “처음의 흙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비유한 것이고 뒤의 흙은 마운드에서 은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절실함을 느낄 수 있는 말이고 그 부분을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라이벌은 야탑고 안인산. 야구를 시작한 뒤 리틀과 중학교에서 함께 뛰어 친하지만 경쟁의식도 있다고 한다. 다만 아직은 투수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대결은 내년이라고 못박는다. “지난해 봉황기에서 안인산의 활약으로 우리가 야탑고에 졌는데 내년에는 인산이랑 맞대결을 펼쳐 꼭 이기겠습니다.” 현재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청춘. 큰 덩치만큼이나 마운드에서 듬직한 투수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Q. 취미가 무엇인가?

A. 노래를 좀 잘합니다.. '그날처럼'이라고.. (한 곡 좀 뽑아주세요) 내년에 부르겠습니다.

 

Emotion Icon 배세종 인터뷰

 

Q. 야구를 안 했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나?

A. 제가 어머님이 공부를 많이 시키셔가지고.. 공부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엄마가 변호사... 하라고 하셔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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